5월 1일 Papas Photo Card Project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주말 그 첫 작업을 하기 위해 연우를 데리고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다. 처남이 어시스트를 했고 연우가 찬조출연을 했음 ^^

촬영장비 보기


연우를 낳기 전에는 대공원에 유모차를 끌고 연우만큼 어린 아기들이 그렇게 많이 나들이를 나오는지 몰랐다. 아기가 태어나면서 어른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고 관심사가 바뀐다고 하더니 딱 내가 그랬다. (세상엔 좋은 유모차가 너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 ) 혜원이랑 둘이 괜한 유모차 뽐뿌를 받다니 후후...

연우가 힘들어 할 수 있어서 가능하면 뛰어다니면서 작업을 최대한 빨리 끝내야 했다.
지붕이 개방되어 있는 우리에 있는 동물들은 그나마 촬영하는데 힘들이지 않고 찍을 수 있었지만 쇠창살 안에 들어가 있는 동물들은 200미리로 우리 앞에 바짝 붙어서 메달려 촬영을 하다 보니 그 자세가 어땠을지는 상상에 맡긴다. ^^ (줌으로 땡기면 가까이 있는 피사체의 형태가 사라지는 현상을 줌렌즈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이해가 되겠지만) 구경을 하는 사람들은 내 모습이 신기한지 "사진을 그렇게 찍어도 나와요?" 라고 묻곤 했다.


아무튼 그런 웃긴 자세로 촬영을 했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창살로 인해 사진의 해상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었다. 결국 창살안에 있는 동물들은 피해가기로 했고 우선 아쉬운대로 다른 동물들을 먼저 촬영을 하게됐다. 그냥 동물을 보러 갔을때는 창살 사이로 보이는 녀석들이 그저 귀엽고 신기하고 했는데, 렌즈를 들이대고 뭔가를 내가 원하는 것을 취하려 하니 어찌나 아쉽고 답답하고 하던지...

그럭저럭 몇몇 녀석들만을 사진에 담을 수밖에 없었고, 왜 김중만 작가가 위험을 무릅쓰고 아프리카 까지 가서 사진작업을 했는지 그 마음을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사랑이 만들어낸 작품집을 한권 구입하고 싶어졌다. 내가 직접 만들어 줄 수 없는거라면 그런 사진들은 다른 작가들의 멋진 작품으로 대신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어떻든 이렇게 연우를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것이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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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7 17:31 2006/06/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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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이맘 2006/06/29 11:34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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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동물원으로오삼......
    대전동물원은 동물들 사진찍고 아이들놀기 참 좋으니 함날잡아보삼...그덕에 울한이 환혁이도 사진좀찍어주심이...........

  2. 사진그리고나 2006/06/30 15:21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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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그랴~ 좋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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