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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였을까...?

연우가 한 창 새로 태어난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힘들어 했던 그 해 여름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두 녀석이 없으면 서로 찾고, 기다리고 천상 오누이로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 땐 그런 시기였던 것 같다.


평일 오후

훌쩍 아이들을 데리고 남이섬으로 향했다.

아이들과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남이섬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하자 연우는 그 넓은 공간도 부족할 정도로

엄청난 에너지를 뿜으며 뛰어 다니고... 웃고... 재잘거렸던... 여름날의 오후....


그 날 사진을 많이 찍어줬던 것 같은데 지금 노트북에 담겨있는 사진은 이 사진 한장이다.

오리가 풀을 뜯으며 걸어가는게 신기했는지 그렇게 한 동안 오리를 쫒아다니던 연우의 모습...

미쉐린팔뚝 흔적이 아직도 보이는 걸 보면 참... 시간이란 그런건가 싶다.



2011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올 해는 참 짜증도 많이 내고, 화도 많이 내고...

평소와는 달리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던 것 같다.

2010년엔 머리가 하얗게 변하더니...

2011년엔 그런 얘기를 많이 듣고...


2012년에는 한 살 더 먹은 나이만큼 조금 더 여유롭고, 이해하며 시간을 하나 둘 쌓아갈까 싶다.

2011/12/28 14:39 2011/12/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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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이제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년간 함께 했던 멤버들과 헤어지는 일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다시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기로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몇 주 전에 찍었던 사진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김장을 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던
은서 사진이었습니다. ^^

아마 제 블로그에 은서 사진은 거의 올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연우랑 똑 닮은 아기에서 이제 이렇게 제법 어린이 스럽게(?)커버렸나 싶더군요...
바쁘다고, 피곤하다고 아이들 사진도 자주 찍어주지 못했던 아빠...
아이들과 함께 놀다가 때쓰는 모습에 버럭 화를내던 아빠...
그런 아빤데...

요즘 은서는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합니다.
매일밤 은서와 껴안고 잘 수 있는 행복감을 주는 우리 딸래미...

오늘 날씨도 흐리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점심시간 전 잠깐 은서 사진 덕분에
이런저런 생각과 새로운 다짐을 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2011/12/14 12:06 2011/12/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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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에서 자료를 찾다가 작년 가을에 찍은 사진 한 장을 찾았습니다.
그 또래 아이들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티커를 얼굴에 붙이며 즐거워하는 모습...
몇 해 전 연우가 그랬듯이 은서도 스티커를 붙이며 마냥 즐거워 했던 그날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요?
오랜만에 하드에서 찾아낸 사진으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네요...
2011/04/10 17:40 2011/04/10 17:40

지난주 캘린더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온/오프라인으로 일정을 정리하고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오프라인 거래처 확보를 위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탁상용 캘린더라고 하면
뭐 보통은 회사에서 나눠주는 기본 캘린더를 떠올린다거나,
혹은 은행이나 기업체에서 배포하는 캘린더를 떠올리게 되시죠?

점보에서 준비한 캘린더는 뭐 이제 많은 업체들에서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제품에 담긴 컨텐츠는 자기 자신, 혹은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뿌려지는 캘린더와는 확연히 그 가치에 있어 차이가 있는 제품이죠... ^^

아직 온라인 이벤트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버전으로 갈아탄 편집기와 디자인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맞춤형 달력을 만들어보고 싶으신분은 @photoni 팔로잉 하시고 DM을 주시거나, 이 글에 댓글로 말씀 해주시면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도록 포인트를 적립해드릴 생각입니다.

다지인은 이곳에서 확인 해주시구요....
http://jumbo.co.kr/goods/list?catno=105
다음주에 추가 디자인들과, 다른 사이즈의 캘린더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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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추가로...
점보에서 출첵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점보 상품을 제작해보실 수 있는 포인트를 10일 단위로 적립해드리는데요...
윈도우 시작페이지로 설정하셔서 출첵도 해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당~ ^^

2010/11/08 13:28 2010/11/08 13:28
JUMBO
점보 라는 단어를 듣고 제일먼저 무엇을 떠올리셨나요?
저는 B747 점보 여객기, 아기 코끼리 덤보가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점보가 어떤 의미인지 솔직히 궁금하기도 했고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위해서 사전 조사도 필요했기 때문이죠...
한 번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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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JUMBO로 이미지 검색도 해봤습니다.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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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점보를 이야기 하는지 궁금해 하실것 같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6개월간 준비한 서비스는 인화 서비스를 기반으로한 '점보'라는 사이트였습니다. 사진 인화 사이트랑 다를게 없어 보이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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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북과, 포토카드 등... 주문형 출판 상품들 중에서 간단한 리서치 결과지였지만....
'사진인화'는 '사용자(소비자) 경험'에서 주문형출판 상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월등한 수치를 보여주었고, 그래서 서비스 오픈 시점에서 '사용자 경험'이 많은 인화 상품을 전면에 노출 시키고 가격은 내렸지만, 고급 정품 인화지를 사용하면서도 현실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점보'보다 더 저렴한 서비스는 많이 있습니다. 점보보다 더 많은 인화물을 출력하는 메이저 인화 사이트가 한 두 개가 아니란것도 잘 알텐데 왜 레드오션에 뛰어드냐는 의문이 있으신 분도 계실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생각은 조금 다른 측면에 집중했고, 최종 목적지를 가기 위해 현재의 시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할 수 있을때 우리가 생각한 서비스들이 현실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으로 사진인화 품질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부분에 집중하기로 결정을 하고 내실을 기하는데 지난 6개월을 끌어 왔습니다.

점보의 장점이라면 일반 인화 상품의 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하여 언제 뽑더라도 동일한 퀄리티를 제공해 드릴수 있도록 순정 재료와 약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로 사진 한 장을 뽑더라도 다시 한 번 방문하여 맡길수 있는 인화 상품을 제작하기 위한 열정으로 뭉친 엔지니어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른 인화 사이트와 비교해 점보만의 장점을 하나 더 소개드린다면...
JUMBO 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 처럼 대형인화 품질은 플로터(포토아트 전용 잉크젯프린터)출력이 아닌 HP라이트젯(NASA 실측 인화,고품질 인화를 위해 개발/사용)을 사용하여 기존 대형 인화장비에 비해 보다 선명하고 색 재현력에서 월등하여 점보 CMS엔지니어에 의해 최고의 퀄리티로 단 한장의 사진이라도 출력해드리고 있습니다.

트위터, 오픈아이디 계정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별도 가입절차를 간소화 하여 바로 로그인 후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트위터와 미투데이로 점보의 최신 소식과, 제품에 대한 불만족 사항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SNS를 활용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구요...


오픈한지 일주일이나 지나서 처음으로 제 블로그에 '점보'의 존재를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주위에 사진 인화를 하시거나 사진으로 뭔가를 만들어보고 싶어하는 친구나 가족이 있으시면
점보를 추천해주세요... 소중한 추억을 한장 한장 정성스럽게 담아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0/07/02 08:17 2010/07/02 08:17

카메라를 팔다

Diary/Timelog | 2010/06/29 10:06

사진? 괜히 싫어졌다.
카메라? 볼 때마다 버리고 싶어졌다.
촬영? 내가 왜 셔터를 누르고 있는지 한심했다.


그래서

지난달
카메라와 스트로브를 포함한 모든걸 다 팔았다.







그렇게 한달...
24년 만에 내 손에 카메라가 없다
홀가분 할 줄 알았는데 짜증만 더 난다.
(오늘 아침부터 왜이러지? 휴... )











사진 그리고 나 [ Photoni ] => 맨손 그리고 나 [ mensonni ] 로 바꿀까? ㅡ,.ㅡ
2010/06/29 10:06 2010/06/29 10:06

포토북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주문형출판 시장에 4년전 진입을 했고... 이번에 두번째 체험단 모집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아직도 주문형 출판 이라는 생소한 개념의 서비스가 일반적인 상품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모든 산업이 그렇지만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관련 분야가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고 계속적으로 지켜보는 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산업이나 전혀 상관없는 일반 사용자들과는 다른 오류에 빠지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관심 있는 만큼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음을 간과하고 그것이 가장 큰 이슈인 것 처럼 느끼며 자가당착에 빠지는 그런 오류 말이죠...

아이모리, 스넵스, 포토몬, 맘스다이어리 등... 업계 상위에 랭크한 업체들의 주문량과 생산량을 보면 그래도 시장의 전체 파이가 커져가고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현실 시장의 소비자들이 느끼는 상품성은 아직까지 제한적인 사용자들과 제한적인 소비 패턴을 가진 사람들만이 독점(?)하고 있는 특화 시장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얼마전 얘기 했던 '에스프레소 북 머신'에 대한 기대와 생각들도 어쩌면 우리 현실 시장의 규모와 소비자 성향을 고려를 간과한 다분히 사업자 지향의 이슈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다소 우리의 소비 문화와는 동떨어진... 언젠는 분명 우리 문화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며 트렌드로 다가오겠지만 아직은 현재 우리가 소비하는 시장은 상품과, 소비 패턴과는 다른 문화적 차이를 비즈니스 니즈를 앞세우고 있는건 아닌가 조심스럽게 돌아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문화를 만들고 문화를 판매하는 일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누군가는 해야하고, 누군가는 실패 하더라도 선례가 되어 다른 형태의 산업으로 성장시킬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야 하겠지만, 경제적 관점에서 그 부담을 홀로 짊어지고 사업을 한다는 것은 모험이라기 보다는 '무한도전'의 무모함에 가깝다 평가할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포토북이 대세인 우리 주문형출판 시장에서 맞춤형 캘린더로... 맞춤형 출판물로 발전하여 모든 사람이 부담없이 책과 인쇄물을 소비하고 보관하는 시대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먼 것이 현실이지만... 4년 전 보다는 그래도 희망적인 모습을 보게되며 다시금 힘을 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꿈이 있고 아직은 도전해 볼 대상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오늘도 무모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체험단 신청이 마감 됐지만 혹시 꼭 만들어보고 싶으신 제 블로거, 트위터 유저가 계시다면...
이 글에 댓글로 알려주시거나 트위터에서 @photoni 를 팔로우 해주시고 알려주시면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받으신 쿠폰을 등록(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추후 openID도 지원하겠습니다.)하시면 포토북 제작 후
결제 하실때 쿠폰으로 결제(체험단 무료)를 하실 수 있답니다.


PS. 이 글에도 댓글이 없다면 저한테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ㅡ,.ㅡ

2009/11/09 23:47 2009/11/09 23:47

사진 그리고 나

Diary/Timelog | 2009/06/23 08:27

96년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어서 천리안 계정으로 사용하다가 CGI게시판이 맘에 들지 않기도 했고, 천리안 기본 CGI들도 부족해서 그냥 방치해 두고 있다가 2000년 여름 호스팅 계정을 하나 만들고 그 때 부터 홈페이지를 이렇게 저렇게 뜯어고치며 지금까지 온 것 같네요... 그러고 보면 참 오랫동안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었네요 ^^

 

그러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건 2004년 연우를 기다리며 홈페이지의 메뉴들 중 '육아일기'페이지를 제외하고는 사진도 별로 올릴시간도 없고, 이것저것 삶에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사진이나 글을 올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었답니다. 결국 첫아이를 위한 육아일기는 그래도 꼭 써야겠다는 일념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기록을 했고,  2005년 11월 아들녀석이 태어나면서 연우를 위한 홈페이지를 하나 새로 만들었답니다.

 

그러면서 점점 제 홈페이지(포토앤아이)를 예전처럼 운영하는 것이 힘들었고, 결국 귀찮고 번거로워서 사용하지 않았던 테터툴즈를 설치하면서 블로그에 간혹 글을 올리기 시작한게 2006년이었더군요 ^^

 

제 블로그 이름이 '사.신.그.리.고.나' 인데요...
새벽에 출근해서 잠이 오길래 잠을 깨려고 예전 글들을 보니까 사진이 별로 없더라구요...
순간 블로그 이름을 바꿀까? 싶었지만 그것 보다는 앞으로 사진으로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게 좋을것 같았습니다. 사실 그 무거운 5D를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고(가방에 넣지 않고 그냥 들고다닌답니다.) 다니는 이유도 내 삶의 순간 순간을 담고싶기 때문이었는데 일도 일이지만 게으름 때문에 결국 찍어서 하드에 쌓아놓기만 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사진을 좀 더 자주 올려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얘기를 하려고
괜히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사진에 대한 이야기
사진을 가지고 노는 이야기
사진을 찍기 위한 장비 이야기
사진을 찍고 활용하는 노하우
등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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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E-620 + 50-200mm + 아트필터

남이섬에서 연우군

2009/06/23 08:27 2009/06/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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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영종도에 다녀오다가 아는분이 운영하고 계신 주말농장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연우가 40개월이 지나는 동안 시골에 가더라도 이미 시골모습이 사라진
작은 도시들은 다녀봤어도 흙을 밟고 흙을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답니다.
뭐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대부분 비슷한 이유들로
자연과 그렇게 격리되어 살고있다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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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세우고 연우군을 차에서 내려놓기가 무섭게 밭고랑으로 달려가
제일 먼저 손에 잡은게 바로 '삽'이었습니다. 
처음엔 위험할 것 같아서 "연우군! 조심하고 여기서만 가지고 놀아야되!"
라고 주의를 줬지만 어디 활동량 많은 40개월 아이를 통제하는건 사실 불가능한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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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군 어설픈 잡질에 제가 한 두 번 시범을 보여주고
'가까이 이렇게 잡고 하는거야~'라고 일러줬더니
아빠가 삽질하는게 시기했던지 초롱초롱한 눈으로 한참을 보다가
자기도 흉내를 내보기 시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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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시간 반이 흐르는 동안

연우군은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삽질'만 했답니다.

머리는 땀으로 흠뻑 젖고, 바지는 흙으로 범벅이가 되면서도
땅에서 커다란 돌맹이라도 나오면 낑낑대며 들고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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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연우가 화석을 발견했어요~!"

"아빠 타르보사우르스 발가락 뼈를 발견했어요~"

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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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시간 가까이 삽질을 한 연우군
나중엔 제법 삽을 잡고 땅을 고르고 파는 노하우가 생겼는지 제법 잘 하더군요 ^^
돌아오는 길에 차에 앉자마자 채 5분도 지나기 전에 골아떨어졌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40개월아이의 3시간반의 삽질은 중노동이었던 거죠 ㅋㅋ

 

 

언제 시간이 되면 좀 더 자주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주말농장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삽질을 시켜야' 엄마 아빠가 주말에 낮잠이라도 잘 수 있을것 같다는....ㅋㅋㅋ

 


^^ 나쁜아빠의 아들 주말농장 체험기였습니다.

2009/04/08 12:57 2009/04/08 12:57

둘째가 태어나서 얼마 시간이 안지난것 같은데 벌써 7개월 10이 넘었더군요...
지난 일기들과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오래전 연우군의 7개월 10째 되던날 찍었던 사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유는... 두 녀석이 참 많이도 닮았다는 것과, 연우군의 현재 모습만 머리에 생생하고 옛 모습은 사진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내 기억력으로는 금새 잊어버리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모습이라는 것 때문이었죠...

 

두 사진을 비교하면서 보니, 두 아이가 참 많이 닮은것 같으면서 많이 다르다는 생각에 생명의 신비를 새삼 느껴보게 됩니다. 연우는 지금도 활동량도 많고 말도 많은데 연우가 7개월 10이었던 3년전 그날도 연우는 보행기에 앉아서 어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도 이쁜짓을 참 많이 했던것 같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징어를 손에 쥐어준 이모할아버지와 언젠가 먹어봤던 것 같은 표정으로 한 손으로 오징어를 쥐고 한 입 물어뜻고 쪽~ 쪽~ 빨아 먹던 귀여운 연우군 모습을 담을 수 있었던건 평소 카메라를 언제든지 손에 닿는곳에 굴리는 버릇 때문이었습니다.

 

"카메라좀 애기 손에 안닿는데 치우지~"
"그렇게 놔뒀다가 연우가 잡아당겨서 떨어지면 그때 후회하지 말고 내려놓고 놀아주지~?"
라는 잔소리는 뭐 언제나 듣던 잔소리라 지금은 거의 무신경해진 얘기지만 ㅋㅋ

 

그렇게 막 굴렸기 때문에 비교적 연우군 사진은 자연스러운 사진들이 많이 있는 편이랍니다.

자 그럼 연우사진 한 번 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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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의 7개월 10일 사진은 아내가 직접 찍었다는군요...
요즘 아내는 알파300을 사용하고 있는데 낮 시간에 창 밖에서 들어오는 햇살때문에 역광이 조금 심했지만 알파의 DRO기능 덕분에 스트로브 없이도 역광이었지만 그런데로 피부톤을 살려서 담을수 있었다고 자기가 저보다 더 잘 찍는다고 자랑을 한참 늘어놓더군요 ^^

 

자 그럼 이번엔 은서의 7개월 10일 사진을 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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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은서양 엄마가 밥차리는 소리만 나면 어느새 기어와서는
"쩝~ 쩝~" 입맛을 다시며 뭐라고 한참 옹알이를 하는 바람에
예전 연우가 그랬던 것 처럼 밥먹는 시간은 거의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죠 ^^

 

사진이 없었다면 기억속에서도 잘 떠오르지 않았을 그때의 모습을 시간이 한 참 지나서 이렇게 보면서 추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면... 역시 사진이 가지고 있는 힘을 느끼게 됩니다.

작은 관심으로 시작해 바라보게 하고...
보고 있는 대상에 심취해 셔터를 누르게 되고...
그렇게 담긴 사진은 조용히 추억을 함께 저장해주기에...

그래서 오늘도 노트북가방에 무거운 카메라까지 둘러메고 집을 나서나봅니다.

2009/03/31 09:04 2009/03/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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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화면 슬라이드쇼를 통해서 랜덤하게 올라오는 사진을 보던 중 이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 홈페이지 갤러리에 올려놨던 사진인데...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날의 까르륵 거리던 웃음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리고 엄마와 아기의 편안한 모습에 포근함이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다.

 

사진의 힘이 이런게 아닐까?

2009/01/22 16:46 2009/01/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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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우가 뽀로로 장난감 카메라를 잡고 '아빠 김치~'라고 했던 올해 초...
좀 더 크면 카메라를 하나 사주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무겁고, 뛰어 다니다가 떨어뜨리며 어떻하나 걱정도 되긴 했지만
은서가 태어나기 얼마전 연우한에게 작은 디지탈카메라를 하나 사주게 되었습니다.( 제가 컴팩트디카가 갖고싶어서가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 )

 

일요일 오후...
은서가 낮잠을 자고 있는 시간에 연우와 둘이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연우는 제가 카메라를 들고 나가면서
'연우군! 나가자!'라고 얘기를 했더니
밖으로 나가려고 신발을 신다가 방으로 후다닥 달려갔다 와서는
 '연우도 카메라 가지고 갈거에요'라고 하더군요

 

자전거를 타고 왔다 갔다 하던 연우가 제가 사진을 찍고 있는걸 보고 그자리에 멈추더군요
어느새 자전거 앞 바구니에 넣어 두었던 자기 카메라를 꺼내 들고 제가 사진 찍는 모습을 찍는것이었습니다. 당연히 흔들렸을꺼야 생각하며 찍는것 자체만도 대견하다 생각했었는데 파일을 보니 괜찮더군요 ^^

 

저 사진이 연우가 제대로 찍어준 첫 사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2008/11/04 17:09 2008/11/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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