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검색결과 [화석] : 2

  1. 2009/08/26 공룡에 푹 빠진 연우군 (4)
  2. 2009/04/08 연우군 주말농장 체험 '연우군 삽질하다!' (6)
지난 주말 연우군을 옆자리에 태우고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연우는 제가 시동을 걸고 안전벨트를 체우면 손을 쭉~ 뻣어 네비게이션의 자동차 아이콘을 콕 누르면서
자기도 출발 할 준비가 됐다는 듯 버튼을 누르고저를 힐끗 처다보고 씩~ 웃습니다. 노량진으로 출발!

엔나비가 안내하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보는 길)길로 구비구비 가다보니 앞에 노량진시장이 나타나더군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려 유모차를 꺼내고 카메라를 꺼내고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데
차 앞에서 연우군의 흥분된 목소리로 우렁차게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빠! 프로토케라톱스 화석이에요~!"
"여기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어요!!!"

저는 뭐 그냥 하는 소린가보다 싶어 제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챙기고 차 앞 연우군의 발굴 현장으로 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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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스팔트가 푹 꺼진 구덩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흥분된 표정으로 저에게 현장 목격을 강요하는 연구군 ^^
푹 꺼진 모양을 보니 제법 발자국처럼 보이는 것이 연우군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아무래도 조만간 고성 공룡발자국을 보여주러 한 번 내려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외워지지도 않는 공룡이름을 벌써 40개 이상이나 외워버린 연우군의 공룡이름 확인 질문이 언제나 제겐
제일 어려운 질문이지만 이제 저도 제법 많은 공룡을 외우게 되었답니다.

토마스와친구들에 이어 공룡...
다음 관심 대상은 무엇이 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
2009/08/26 16:22 2009/08/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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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영종도에 다녀오다가 아는분이 운영하고 계신 주말농장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연우가 40개월이 지나는 동안 시골에 가더라도 이미 시골모습이 사라진
작은 도시들은 다녀봤어도 흙을 밟고 흙을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답니다.
뭐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대부분 비슷한 이유들로
자연과 그렇게 격리되어 살고있다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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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세우고 연우군을 차에서 내려놓기가 무섭게 밭고랑으로 달려가
제일 먼저 손에 잡은게 바로 '삽'이었습니다. 
처음엔 위험할 것 같아서 "연우군! 조심하고 여기서만 가지고 놀아야되!"
라고 주의를 줬지만 어디 활동량 많은 40개월 아이를 통제하는건 사실 불가능한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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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군 어설픈 잡질에 제가 한 두 번 시범을 보여주고
'가까이 이렇게 잡고 하는거야~'라고 일러줬더니
아빠가 삽질하는게 시기했던지 초롱초롱한 눈으로 한참을 보다가
자기도 흉내를 내보기 시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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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시간 반이 흐르는 동안

연우군은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삽질'만 했답니다.

머리는 땀으로 흠뻑 젖고, 바지는 흙으로 범벅이가 되면서도
땅에서 커다란 돌맹이라도 나오면 낑낑대며 들고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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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연우가 화석을 발견했어요~!"

"아빠 타르보사우르스 발가락 뼈를 발견했어요~"

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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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시간 가까이 삽질을 한 연우군
나중엔 제법 삽을 잡고 땅을 고르고 파는 노하우가 생겼는지 제법 잘 하더군요 ^^
돌아오는 길에 차에 앉자마자 채 5분도 지나기 전에 골아떨어졌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40개월아이의 3시간반의 삽질은 중노동이었던 거죠 ㅋㅋ

 

 

언제 시간이 되면 좀 더 자주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주말농장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삽질을 시켜야' 엄마 아빠가 주말에 낮잠이라도 잘 수 있을것 같다는....ㅋㅋㅋ

 


^^ 나쁜아빠의 아들 주말농장 체험기였습니다.

2009/04/08 12:57 2009/04/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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